Eerie Elementary 시리즈 1권. 무엇보다 학교 건물 벽은 사람 몸체, 지하실은 위, 보일러는 심장처럼, 사람의 몸과 학교 내부를 기가 막히게 매칭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람 같은 학교의 책상, 사물함, 급식실 자판기, 나무, 운동장 모래 등 모든 것이 살아 움직여, 질서 반장인 샘을 공격하기 때문에 커다란 괴물 속에 갇힌 것처럼 보인다.
또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끊이지 않아 끝까지 긴장감 넘친다. 모래 늪이 샘을 집어삼키려고 하다가, 떡갈나무가 샘의 다리를 잡아채기도 하고, 소방 호스가 덮치기도 한다. 그리고 마침내 학급 연극 공연 날, 학교는 온 힘을 다해 샘과 친구 루시, 안토니오를 공격한다. 왜 학교가 아이들을 잡아먹으려 하는지, 진짜 학교의 정체는 무엇인지 등 읽을수록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지게 만드는 작품이다.
잭 샤버트 (지은이)
본명은 맥스 브랠리어예요. 오슨 이어리가 쫓아오지 못하게 새로운 이름을 만들었다지 뭐예요.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조슈아 이튼 초등학교의 질서 반장이었어요. 하지만 주인공 샘의 학교와 달리, 잭의 학교는 살아 있지 않았죠. 이제 잭은 다른 건물의 질서를 지키고 있어요. 그곳은 뉴욕에 있는 묘한 분위기의 낡은 아파트예요. 바로 잭의 집이죠. 잭은 밤이 되면 아파트 복도를 돌아다녀요. 언제 아파트가 살아나도 괜찮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고요.
샘 릭스 (그림)
무서운 초등학교에 다녔지만 한 번도 질서 반장을 해 본 적은 없어요. 그리고 학교가 샘을 잡아먹으려 했던 적도 없는 것 같아요. 샘은 미국 볼티모어 대학교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석사 학위를 받았어요. 낮 동안 샘은 절대로 사람을 잡아먹지 않는 편안한 집에서 그림을 그려요. 그리고 밤이 되면 네 아이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읽어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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